항생제 약어집 4차 재개정을 하면서

'항생제 약어집'은 항생제와 관련된 학술 및 연구에 있어서 약어 사용이 통일되지 않아 혼동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1994년 5월 대한항균요법학회, 대한감염학회가 공동으로 처음 제정, 발표하였다. 그 후 2009년, 2014년에 개정되었고 대한항균요법학회 홈페이지에서 지금까지 볼 수 있었다. 5년이 다시 지난 2019년 항생제 재분류, 추가 및 삭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한화학요법학회에서 제기되었고, 구남수(연세의대), 김시현(가톨릭의대), 박대원(고려의대), 박완범(서울의대), 송경호(서울의대) (가나다 순) 등이 4차 재개정에 참여하였다.

이번 재개정된 항생제 약어집은 최근 개발된 C형 간염 약제 등 항바이러스제를 대폭 추가하는 등, 국내에서 처방되는 모든 항생제를 포함하였을 뿐 아니라, 국내외에서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 약어 자료를 비교, 정리하여 혼동을 피하고자 하였다. 또한 목록 이외에 검색기능을 추가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. 앞으로 Infection & Chemotherapy의 투고규정에 사용하고, 연관학회 및 학술지에도 개정 안내 및 약어집 이용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. 회원과 연구자들의 항생제 관련 학술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.

2019년 11월